중앙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보내주신 허브 화분을 받아들고 먹먹했습니다. 녹색잎 허브 식물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느꼈으면 한다는 카드글도 정말 고맙게 읽었습니다. 사별가족의 안부까지 이렇게 마음쓰고 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꽃집에 전화로 문의를 했더니 햇빛 잘 드는 쪽에 두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우리 아들방 남쪽 창가에 놓았습니다. 방안에 허브향이 가득하여
저희를 염려해주시는 좋으신 분들의 따뜻한 기운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의 고통으로 우리 아들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너무나 큰 도움을 주셨던 임수연 가정형 호스피스 간호사님의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손길에 우리 아이도 분명 고마운 마음 느끼고 갔으리라 생각합니다. 임수연선생님! 고맙습니다.
2020.12.11
김명준 미카엘 보호자 올림
* 이 글은 김O준님 보호자 고O희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