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아름다운 동행
새해 초 어머니께서 3년 전 먼저 가신 아버지 곁으로 떠나셨습니다.
91세를 일기로 사계절 반을 가정호스피스 돌봄을 받으시고 온 가족이 지키는 가운데 평안히 가셨습니다.
그간 아슬아슬한 고비도 여러번있었지만 이렇게 오래 가족과 함께 하실 수 있었던 것은 가정호스피스 길은선 선생님, 김정란 간호사님 두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살갑고 따뜻함이 막내딸 같던 김정란간호사님을 어머니는 항상 고마워 하셨고, 돌아가시기 며칠전 끌어 안으며 눈으로 고마움을 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 합니다.
두분들은 제게도 볼때마다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지요. 그 힘으로 어머니를 잘 모셨던것 같습니다.
임종기에는 경황이 없을 가족들을 위해 장례 등에 대해서 까지도 자상히 일러주셨던 두분 선생님.
길은선 선생님, 김정란 간호사님 고맙습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 이 글은 보호자 이O선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