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아름다운 동행
아버지는 폐암 말기로 7층에서 8층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고
쾌적한 환경과 간호분들의 보살핌 호스피스 간호사분들의 가족같은 관심과 배려에
엄마와 언니 가족 모두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봉사분들이 오셔서 머리도 감겨드리고 보호자들에게 안마까지 해드리던 모습니 생각나네요.
또 달력에 아버지의 생일을 표시해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생일을 계획하기도 했는데...
그런 사랑 때문인지 아버지는 큰 고통없이 잠자듯 편안하게 가셨습니다.
바쁘실텐데도 장례식장까지 오셔서 같이 슬퍼해주시고
한 가족처럼 관심가져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어제 삼오제를 지내고 돌아오는길에 보훈병원의 팻말을 보고 고마움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머물다가 간 곳 비록 위중한 병환으로 말씀도 못하셨지만 한 인간으로 존중받고 사랑 받았던 따뜻한 곳으로 아버지고 감사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호스피스 병동과 보훈병원에 감사드립니다.
* 이 글은 보호자 홍O현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